25년 된 아파트 단지에서 살고 있는 부부의 평범한 일상이 작은 사건을 계기로 예기치 않게 변하게 된다. 오래된 집에는 온갖 문제가 따르기 마련인데, 어느 날 밤 아내가 목욕 중 갑자기 뜨거운 물이 멈춰선다. 당황한 아내는 인터넷을 뒤지고 결국 수도공을 부른다. 수리공과 아내 사이에 자연스럽게 친밀감이 형성되기 시작하며, 그는 수리와 정비를 핑계로 집에 자주 드나들게 된다. 일상 속에서 생긴 이 특별한 관계는 이제 부부의 삶 속에서 중요한 부분이 되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