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 회장의 딸인 후지모리 리호는 품위 있고 우아한 가정에서 자라왔다. 그러나 최근 아버지가 병에 들면서 회사 경영은 위태로운 상황에 놓이게 되고, 남편은 사업의 책임감에 짓눌려 지쳐간다. 이때 과거 회사를 떠났던 전 부하 직원인 킨조가 자금 지원을 제안한다. 과거의 배신을 떠올리며 혐오감을 느낀 리호는 그의 제안을 단번에 거절하지만, 자금이 없으면 회사가 무너질 수밖에 없다는 현실을 깨닫고 결국 남편과 아버지를 위해 자신의 삶을 희생하기로 결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