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범한 외모에 사람을 싫어하는 성격이라, 나도 모르게 레트로 게임에 관심이 있다는 사실이 주변 사람들에게는 그야말로 전형적인 오덕후 이미지로 비춰졌다. 사실 난 어둡거나 악의적인 성격이 아니라 그냥 내성적인 것뿐이다. 하지만 오랫동안 나는 자신이 성기를 갖지 못하는 상상을 해왔고, 어느새 항문 촬영을 하고 싶다는 욕망이 예상보다 훨씬 강하게 자라났다. 성적인 관심 자체는 있지만, 그것을 누구에게도 고백한 적이 없었기에 결국 그 감정을 내 레트로 게임 친구인 남자들에게 투영하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