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근을 마치고 혼자 사는 아파트로 돌아온 마코토는 평소처럼 계단을 올라가던 중 옆집에 새로운 부부가 이사 온 것을 알게 된다. 상자를 나르며 시끄럽고 어수선한 분위기를 풍기는 그들에게 약간의 호기심을 느끼긴 하지만 크게 신경 쓰지 않는다. 이웃과의 관계 따윈 별로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한 채 지내던 중, 어느 날 그 부부가 인사를 하러 오고, 마코토는 충격에 휩싸인다. 문 앞에 선 사람은 바로 전 연인 하루카였기 때문이다. 예기치 못한 재회에 둘 다 말을 잃는다. 그날 이후로 야근 후 돌아오는 마코토와 매일 아침 남편을 보내고 집에 남는 하루카는 자주 마주치게 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