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해 전, 사장과의 연인 관계가 발각되어 회사를 그만두었다. 그런데 며칠 전, 사장으로부터 새로운 지사 설립을 도와달라는 제안을 받았다. 솔직히 돌아갈 생각은 없었지만, 남편이 이상하게도 꼭 그 제안을 받아들이라고 재촉해서 결국 비서로 복귀하게 되었다. 첫날부터 새로운 지사를 위한 사무실 후보지를 찾는 임무를 맡았고, 당일치기로 도쿄를 다녀올 예정이었다. 하지만 예산에 맞는 장소를 찾지 못해 어쩔 수 없이 하룻밤 숙박을 하게 되었다. 그러나 호텔에서 나를 기다리고 있던 것은 전혀 예상치 못한 일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