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마리가 어머니와 단둘이 살아가던 삶에 새로운 사람이 들어온다. 기쁜 일이어야 할 재혼이지만, 히마리는 가슴 깊은 곳에서 통증을 느낀다. 그 이유는 어머니의 새 남편이 학창 시절 히마리가 짝사랑했던 담임 선생님이기 때문이었다. 이 사실을 알게 된 이후, 히마리는 질투심에 사로잡히고 만다. 그때는 학생과 선생이라는 경계 때문에 이루어질 수 없었던 감정이었지만, 지금은 자신을 알아봐 주지 않았던 남자에 대한 원망과 어머니에 대한 분노가 날이 갈수록 커져만 간다. 더 이상 감정을 억누를 수 없게 된 히마리는 위험한 결단을 내리고, 한밤중에 그를 찾아가 억눌러 왔던 욕망을 폭발시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