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이 종결을 향해 다가가고 패배의 그림자가 점점 짙어지는 가운데, 여성들은 병사들의 억제할 수 없는 욕망에 용감히 맞선다. "나라를 위해 이 몸을 마음대로 사용하십시오..."라는 그녀들의 말에는 비극적이고 슬픈 울림이 담겨 있다. 그러나 의무감과는 정반대로, 여성들의 몸은 정욕으로 달아오르며 애액을 분수처럼 뿜어내고 금세 격렬한 경련을 일으킨다. 비극적인 전쟁의 상황 속에서, 인간의 욕망과 감정이 사라지지 않고 끝없이 이어진다는 사실이 깊은 여운을 남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