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랄한 폭력조직에게 납치된 통통한 숙녀는 끊임없이 교대하는 남성들에 의해 무자비하게 지배당한다. 거칠고 본능적인 노동자들이 그녀의 아름답고 부드러운 몸을 번갈아 제압하며 떨고 있는 그녀의 전신을 완전히 통제한다. 지옥과도 같은 상황에 갇힌 그녀의 몸은 점점 참을 수 없는 고통에 굴복해간다. 비명과 신음이 끝없이 울려 퍼지지만, 도움을 요청하는 외침이 아닌 오직 절망과 수치의 표현일 뿐이다. 흥건히 젖어 무방비 상태가 된 채 노출된 그녀의 애원과 울음소리는 모두 귀 기울이지 않는 귀에 닿는다. 지나가던 한 남성과의 우연한 만남이 그녀의 운명을 영원히 바꿔놓는다. 12명의 출연진이 참여한 이 240분 분량의 대서사시는 귀축, 질내사정, 강간, 모욕이라는 압도적인 폭력의 향연을 담아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