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범하고 일상적인 분위기를 풍기는 아름다운 여자. 그러나 단 하나의 작은 계기가 그녀를 순식간에 변화시키며 상황은 일순간 뒤바뀌어 버린다. 마치 실제로 벌어지고 있는 사건을 지켜보는 듯한 생생함과 현실감 있는 변화는, 그녀가 완전히 무너져 내리는 모습을 통해 여성의 본질을 드러내는 듯하다. 보는 이로 하여금 '여자란 모두 본심은 야하다'는 생각을 하게 만든다. 일단 불씨가 붙고 나면 상황은 예측할 수 없는 방향으로 빠르게 전개된다. 대부분의 여성이라면 당황함을 가라앉히려 할 테지만, 그 짧은 순간의 허물어짐이 오히려 너무나 진실되고 인간적인 감정으로 다가와 극도로 강렬한 인상을 남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