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리는 28세로, 결혼한 지 5년이 되었다. 간호학과를 졸업한 후 같은 직장인 병원에서 근무하던 외과의사와 결혼했다. 이후 남편이 계열 병원으로 전근을 가면서 서로 다른 병원에서 일하게 되었다. 사이가 나쁜 것은 아니지만 바쁜 일정 탓에 함께 보내는 시간이 극히 적고, 부부 관계도 크게 줄어든 상태다. 기혼 남성들의 유혹을 그동안 여러 차례 거절해왔지만, 정서적으로 지쳐 결국 마음을 열었고, 2년 가까이 성관계가 없는 결혼 생활을 이어오고 있다. 이런 삶을 지속하면서도 남편과의 관계를 회복할 방법을 찾고자 하는 마음에 기혼 남성의 여행 초대를 받아들이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