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수 문학에 관심을 가진 중년의 국어 교사가 마조히스트 남성을 주인공으로 한 소설을 발견한다. 등장인물에 자신을 투영한 교사는 점차 유혹에 빠져들기 시작한다. 장난기 가득한 여고생 학생에게 지배당하며 음란한 대우를 강요받는 가운데, 그녀에게 점점 빠져든다. 순수 문학이라는 겉모습 아래, 교사 자신의 잠재된 마조히즘 욕망이 서서히 드러나기 시작한다. 학생의 도발적인 행동에 당황하면서도 그에게 복종하려는 자신의 태도를 점점 더 드러내며, 문학 감상이라는 명분 아래 교사의 진정한 마조 페티시가 드러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