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을 잃은 지도 벌써 6개월이 지났다. 딸과 사위가 함께 살자고 제안해 주면서 리에코는 서서히 마음의 상처를 치유해 가고 있었다. 그러나 그 과정 속에서 억눌려 왔던 욕망이 다시 솟아오르기 시작했고, 그녀는 다시 한번 채워지지 않는 갈망에 시달리게 된다. 그런 리에코의 상황을 곁에서 지켜보던 사위는 그녀의 익숙한 매력에 점점 빠져들어 간다. 하루하루 같은 지붕 아래, 같은 공간을 공유하며 살아가는 가운데 억제할 수 없는 감정이 커져가고, 그들 사이의 금기된 끌림은 실수에서 점차 피할 수 없는 현실로 변해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