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 살기 위해 새 아파트를 보러 온 남자는 공인중개사와 함께 텅 빈 방 안에 갇히고 마는데, 현장에는 남자와 여성 공인중개사 둘뿐이다. 치마를 입은 겉보기엔 단정한 여자는 계약서를 마무리한다는 명목 하에 그를 유혹하기 시작한다. 고요한 공간 속에서 둘 사이의 긴장감이 고조되고, 곧 서로의 흥분은 뚜렷이 드러난다. 어쩌면 상대방도 마찬가지로 흥분하고 있는지도 모른다. 밀폐된 방 안에서 신음이 텅 빈 내부를 울리며 서로의 욕망을 더욱 부추긴다. 그 순간, 둘 사이의 관계는 갑작스럽게 변하고, 격렬하고 친밀한 관계로 이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