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늘 같은 의사에게 다녔다. 날이 갈수록 그 낡은 노인의 진료소에서 지루한 검진을 견뎌냈다. 그러나 오늘은 달랐다. 검사실에서 기다리고 있던 나는, 놀랍게도 아름다운 여자가 들어오는 것을 보았다. 일약의 첫눈에 반한 것이다. 그녀는 이곳의 새로운 의사, 샤넬 산티니였다. 섹시한 라티나였고, 자연스럽고 볼륨감 있는 몸매와 더불어 뜨겁기 그지없는 자지까지 가지고 있었다. 심장 박동을 체크하고 혈압을 재는 그녀의 손길은 마치 유혹적인 퍼포먼스 같았다. 검진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었지만, 나는 갑자기 그녀의 가슴을 움켜잡았다. 샤넬은 순간 충격과 분노로 나를 꾸짖었지만, 그 반응은 오히려 나를 더욱 흥분시켰다. 예기치 못한 쾌감에 심장은 미친 듯이 뛰었다. 이제 그녀는 내 전담 의사가 되었고, 더는 돌아갈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