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세의 야요이(가명)는 12년 차 기혼 여성이자 한 아이의 주부다. 어린 사촌들을 돌보며 시간을 보내면서 유치원 교사로서의 경험을 쌓았다. 친구 결혼식에서 만난 30세 안경 가게 직원과 결혼했다. 출산 후 살림과 육아에 전념하면서 성관계가 없는 부부 생활을 해왔고, 오랫동안 성적 욕구를 느끼지 못했다. 그러나 아이의 축구팀 모임에서 코치를 만나며 오랜만에 남성에게 끌리는 감정을 느낀다. 남편이 아닌 다른 남자에게 흥분한다는 죄책감과 당혹감 속에서도, 오랫동안 잊고 있던 남성의 손길에 절로 참을 수 없는 신음이 터져 나온다. 사적인 온천 여행에서 억눌린 욕망을 품은 두 신체가 부딪히며, 억제된 갈망이 모두 풀려난다. 서로 꼭 끌어안은 채 숨겨왔던 정욕이 마침내 폭발한다. 그 순간, 야요이는 남편이 아닌 다른 남성과의 관계에 대한 새로운 가능성을 자신 안에서 느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