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녀는 진정으로 안전하다고 느낄 수 있는 장소를 끊임없이 찾아 헤매고 있었다. 한편, 남자는 자신 깊은 내면에 숨겨진 '무엇인가'를 지키고 싶은 조용한 욕망을 품은 채 살아가고 있었다. 우연히 만난 두 사람의 운명은 그날부터 서서히 얽히기 시작한다. 소녀는 밝고 긍정적인 태도로 삶에 임하지만, 진짜 자신을 감추기 위해 감정의 벽을 쌓아왔다. 남자는 나이 차이를 의식하면서도 소녀에게 순수한 애정을 품고 있다. 서로의 상처를 천천히 치유해가는 과정에서 그들은 진정한 자신을 다시 발견하게 되고, 그 과정에서 피어나는 따뜻함과 깊이가 이 이야기를 더욱 강렬하게 만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