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년에 걸친 여정을 통해 다케우치 타쿠지 감독이 유부녀와의 만남 중 최고의 3편을 엄선해 다시 편집한 시리즈 1탄 "다시 함께 여행 가고 싶은 유부녀들". 본작은 "020 유리코, 29세", "031 사와코, 34세", "104 모모에, 25세"의 세 편의 이야기를 담아내며, 각각 결혼 생활 속에서 겪는 감정의 변화를 그린다. 유리코는 남편이 2년간 실업 상태임에도 불구하고 희망을 붙들고 살아가지만, 여전히 불안 속에 산다. 사와코는 남편과 끊임없이 다투다 결국 거리를 두기로 결심한다. 모모에는 남편을 진정으로 사랑하고 싶어 하며 남성에 대한 두려움을 극복하려 애쓴다. 다케우치 감독은 이들의 내면 감정과 갈등을 섬세하게 묘사해 관객의 깊은 공감을 불러일으킨다. 240분의 러닝타임임에도 불구하고 몰입도 높은 스토리 전개로 시작부터 끝까지 시선을 사로잡는다. 감독이 다시 만나고 싶은 만남으로 꼽은 이 세 편의 잊을 수 없는 이야기는 오랫동안 마음에 여운을 남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