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가정의 중심은 언제나 엄마였다. 일에만 몰두하고 가족과는 거리감을 두는 아버지는 마치 우리를 잊어버린 듯 행동한다. 어릴 적부터 나는 엄마의 사랑을 유일하게 받았고, 가족 내에서 유일한 정서적 지지가 되어왔다. 남동생 역시 아버지와 마찬가지로 가족 일에는 별 관심을 보이지 않는다. 이런 환경 속에서 나는 엄마 곁을 지키는 유일한 존재가 되었다. 아버지와 동생이 일주일간 자리를 비운 지금, 나는 결심했다. 엄마와의 유대를 더욱 깊게 만들고, 끊을 수 없는 관계를 맺기로. 이건 단순한 사랑이 아니다. 나를 키워준, 내가 언제나 사랑해온 한 여자—엄마와의 금기된 관계의 시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