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 세월 교단에서 학생들을 가르쳐온 세오 레이코는 자신이 지도한 모든 학생이 예외 없이 졸업에 성공했다는 사실에 큰 자부심을 느꼈다. 그녀의 성심성의껏 가르친 덕분에, 또 한 해 학생들이 무사히 졸업의 날을 맞이했다. 황혼의 빛이 비추는 조용한 교실 안, 칠판에는 학생들의 감사 메시지가 가득했다. 세오 레이코가 감회 어린 눈빛으로 교실을 둘러보던 그때, 일 년 내내 골칫거리였던 네 명의 문제아들이 교실 문을 박차고 들어오며 다가왔다. "선생님, 우리한테 해주신 모든 것에 제대로 된 감사를 드리고 싶어요"라며, 그들은 강압적인 걸음으로 다가서며 예상치 못한 전개를 알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