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이 나를 더 이상 여자로 보지 않는다는 것을 깨닫고, 기혼자 전용 만남 앱을 이용하게 되었다. 그러던 어느 날, 한 통의 알림이 도착했다. 프로필을 열자, 거기엔 대학 시절 내 전 남자친구의 얼굴이 있었다. 그는 예전에도 여성 편력이 많고 꽤 거만했지만, 침대 위에선 놀라울 정도로 능숙한 사람이었다. 우리는 둘 다 이제 각자 결혼한 상태라는 걸 알고 있었다. 아마도 지금쯤은 성숙해졌겠거니 생각했다. 단 하루만이라도… 하는 마음에 나는 그에게 메시지를 보냈다. "안녕하세요. 만나 뵐 수 있을까요?" 이 단순한 메시지가 나를 금지된 욕망의 소용돌이로 끌어들일 줄은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