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와 여자가 처음 만나 이틀 밤하루의 여행을 떠난다. 인기 시리즈의 특별 부속편 '카후'에서 그녀는 고백한다. "사실, 집을 나온 거예요…" 37세의 기혼여성 하루코는 왜 가족을 떠나야 했는가? 그리고 무엇이 그녀를 남편과 세 아이가 있는 집으로 다시 돌아가게 할 것인가? 19세 때 친구의 소개로 나이가 한 살 많은 남성과 결혼해 한 명의 자녀를 낳았다. 그러나 아버지로서의 책임을 회피하는 미성숙한 남편과의 결혼 생활은 겨우 일 년 만에 파경을 맞이한다. 고향으로 돌아온 그녀는 일자리를 얻었고, 나이가 열한 살 많은 남성을 만나게 된다. 그는 그녀의 일과 삶의 어려움을 진심으로 들어주는 믿을 수 있는 사람이었다. 처음엔 망설였지만 어린 자녀에게 아버지가 필요하다고 느껴 재혼을 결심한다. 지난 16년간 그들은 새롭게 태어난 자녀들과 함께 세대가 함께 어우러진 가정에서 화목하게 살아왔다. 그러나 현재의 위기 상황이 그녀를 집을 나서게 만들었다. 이 이야기는 기혼여성의 내면 세계를 들여다보며, 그녀가 집을 떠난 진실과 다시 돌아갈 이유를 파헤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