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카페와 만화 카페의 개인 부스를 배경으로 한 이 작품은 여성들의 사적인 순간을 몰래 촬영한 영상으로 구성되어 있다. 인접한 방에서 자신들을 지켜보고 있다는 사실을 전혀 눈치 채지 못한 채, 여성들은 비밀리에 자위를 하며 수줍음과 대담함이 뒤섞인 드라마를 펼친다. 그들의 사적인 쾌락 행위는 예상치 못한 방식으로 드러나며, 일상 속에 숨겨진 기묘한 분위기와 사생활의 허약한 경계를 적나라하게 보여준다. 인간관계의 본질을 날것 그대로 드러내는 이 무단 촬영 몰카 영상은, 제한된 부스 공간과 감시당하는 상황이 결합되어 묘한 긴장감과 함께 은은한 유머까지 자아낸다. 너무나 생생한 연출로 인해 마치 실제 일상의 일부처럼 느껴질 정도로 자연스럽게 장면들이 전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