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한 지 8년, 나는 매일이 행복하다고 진심으로 느꼈다. 그러나 어느 날 남편이 간단한 "다녀올게"라는 말만 남기고 나간 후, 교통사고로 사망하고 만다. 나는 그날의 기억을 여전히 생생히 기억한다. 마치 기쁨 가득했던 나의 기억들이 순식간에 누렇게 변해가는 느낌이었다. 남편이 끊어버렸던 아버지가 바로 그날 나타나 나 앞에서 눈물을 흘렸다. 다른 여자를 따라 가족을 떠났다는 말은 들었지만, 그가 우는 모습을 보며 나는 끔찍한 예감에 가슴이 조여오는 것을 느꼈다. 그리고 그 예감은 곧 현실이 되고 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