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 리오를 임신시킨 사실을 알게 된 후 갑작스럽게 연락을 끊어버린 남자 대신, 나는 홀로 딸을 키우는 책임을 떠안았다. 10년 동안 나는 딸의 밝은 미래를 위해 쉴 틈 없이 일했다. 마침내 딸은 대학을 졸업하고 취직했고, 나는 마침내 결혼이라는 꿈도 이뤘다. 그런데 어느 날, 예기치 못하게 딸의 남자친구와 성관계를 갖게 되고 만다. 충격과 혼란 속에서 억누르고 있던 나의 욕망이 온몸을 휘감으며 통제 불가능하게 솟구친다. 딸에 대한 사랑과 억제할 수 없는 욕정 사이에서 갈팡질팡하던 나는, 이제 그녀를 지켜야 할지, 아니면 내 욕망에 빠져야 할지 선택을 강요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