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을 앞둔 약혼자 세이이치와의 홈파티가 열린 그날 밤, 나는 중학교 시절의 친구 호리오를 초대했다. 그날 이후, 우리 사이에는 극심한 변화가 찾아왔다. 이상하고 불길한 분위기 속에서, 약혼자를 협박할 수 있는 자료를 손에 넣은 호리오는 나를 반복적으로 강간하며 성적 굴욕의 나락으로 끌고 내렸다. 그는 내 저항을 자극하면서도 귓가에 달콤한 속삭임을 흘렸다. "더 싫어하는 척해 봐… 이걸 기념으로 녹화해서 세이이치한테 보여주자"라며, 끊임없이 나를 유린했다. 한때 우리의 행복을 상징하던 그 장소는 점차 타락한 불륜의 구렁텅이로 변해갔다. 그날 밤의 사건은 결코 지워지지 않을, 평생 잊을 수 없는 트라우마가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