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 잠깐만요… 그 부분까지 하시는 거예요? 안 돼요, 소리 나겠어요…" 그녀는 당황하고 혼란스러운 듯 헤매며 말한다. 이상함을 느끼고는 있지만, 약한 저항은 금세 무너지고 모든 것을 받아들인다. 순수한 여대생의 성정은 돌이킬 수 없는 격렬한 경련과 비틀림으로 변한다. 마치 쾌락에 떨고 있는 장난감처럼. 흥분을 돋우는 증기와 각성 오일의 영향 아래 이성은 점차 사라지고, 바람처럼 가벼운 손길조차 온몸을 강하게 떨게 만든다. 온몸이 압도적인 쾌감에 휘말리며 창백했던 피부는 진한 붉은색으로 물들고, 눈가엔 눈물이 맺히며 신음이 터져 나온다. 온전한 몸의 아치를 이루며 전신이 절정에 도달한다. 한 번 이토록 강렬한 쾌락을 경험한 이상, 돌아갈 수 없다. 그녀의 진심 어린 순수함과 무방비한 약점이 더욱 깊이 드러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