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다 보니 카페에서 옛날 동창인 '리아'를 마주쳤다. 학창 시절 우리는 특별히 가까운 사이가 아니었지만, 지금의 그녀는 따뜻하고 다가가기 쉬워 보였다. 추억 이야기에 흠뻑 빠져 지내는 동안 서로 직장이 가까운 것을 알게 되었고, 이후 우리는 그 카페에서 자주 식사를 함께하게 되었다. 그러나 사실 나는 약혼녀가 있다. 리아에게 말할 적절한 시기를 찾지 못했고, 운이 없었다고만 생각할 뿐이었다. 결국 리아는 나와 약혼녀가 함께 있는 모습을 보게 되고 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