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미는 사고로 마비된 남편을 둔 유부녀로, 매일 지치지 않고 그를 돌보며 힘든 나날을 보내고 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날수록 육체적·정서적 고통은 점점 깊어지고, 성적인 욕망은 더 이상 참을 수 없을 정도로 커져만 간다. 그런 유미를 안타깝게 여긴 부하 직원이 다정하게 그녀를 감싸 안으며, 유미는 갈등하는 감정에 마음과 몸이 흔들리기 시작한다. 남편에 대한 사랑과 다른 남자에 대한 뜨거운 욕망 사이에서 갈팡질팡하던 그녀는 결국 강렬하고 압도적인 쾌락에 굴복하고 만다. 욕망과 갈등의 긴장감 넘치는 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