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운 여름날, 나는 아내의 가족과 저녁 식사를 하기로 했다. 아내가 시어머니를 데리러 간 사이, 나는 처제인 레이코와 둘만 남게 되었다. 그녀는 아름답고 다정했으며, 늘 차분하고 온화한 분위기를 풍겼다. 그날의 상황은 내 이성을 흔들기 시작했다. 아내와 시어머니를 기다리던 중 맥주를 함께 따르는 사소한 행동이, 갑작스럽게 발생한 대정전으로 인해 온 밤을 둘이서만 보내는 상황으로 바뀌고 말았다. 예기치 못한 어둠 속에서 내 마음이 흔들렸고, 레이코가 두려워하는 모습을 보며 억제할 수 없는 감정이 솟아오르기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