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은 자녀가 없는 집에서 휠체어에 갇혀 산다. 아스카는 그에게 깊은 헌신을 바치며 하루하루를 변함없이 성실하게 살아간다. 그러나 충실한 겉모습 아래서 억제할 수 없는 여성의 욕망이 솟아오른다. 삶의 고통이 누적되면서 아스카의 마음은 서서히 변화하기 시작하고, 점점 욕정에 휩싸이게 된다. 외로움과 고립감은 그녀를 정신적 한계로 밀어붙이며, 사랑하는 남편과의 관계 속에서 새로운 갈등의 감정을 낳는다. 이 고통스럽고 애끓는 감정들이 아스카의 영혼을 뒤흔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