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라이시 마리나는 넓고 쾌적한 단독주택에서 여유로운 삶을 보내는 전업 주부다. 그러나 남편은 일에만 몰두해 정작 아내에게는 정을 주지 못하고, 서서히 둘 사이엔 거리감이 생기게 된다. 혼자 남겨진 그녀는 매일 스스로 욕구를 해소하며 지낸다. 어느 날, 장을 보고 집으로 돌아가던 중 그녀는 폭우 속에 웅크리고 있는 한 소년을 발견한다. 안쓰러운 마음에 마음이 움직인 그녀는 "감기 걸릴 거야. 우리 집에서 좀 쉬고 가는 게 어때?"라며 그를 집으로 데려간다. 젖은 옷을 벗기고 체온을 돌게 해주던 그녀의 장난기 어린 호기심과 억눌려온 욕망이 점점 커져만 간다. 그녀는 소년에게 속삭인다. "말을 다 들으면… 네가 여기 머무는 것도 허락해줄지도 몰라." 망설이던 소년도 마리나의 따뜻한 온정에 점점 빠져든다. 그렇게 둘만의 비밀스러운 세계 속에서 새로운 관계가 시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