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호리의 가족은 남편 하루키와 하루키의 전 부인 사이에서 난 아들 고이치로 이루어져 있었다. 세 사람은 돈독한 유대를 나누며 따뜻한 가족으로 살아왔다. 그러나 하루키가 갑작스럽게 사망하고, 이어 고이치가 사고를 당하면서 가족의 균형은 무너지기 시작하며 각자의 내면에 감춰진 감정들이 드러나기 시작한다. 남아 있는 가족을 지켜야 한다는 책임감에 시호리는 어려운 선택을 강요당하고, 그 과정에서 새로운 친밀한 관계가 형성된다. 감정의 갈등과 가족 간 유대의 복잡한 힘을 깊이 있게 그린 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