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8년 차, 남편과 네 살배기 아이와 함께 화목한 가정을 꾸려가고 있다. 대학 동아리에서 만난 남편은 성실하고 다정다감하며, 요리와 집안일도 늘 함께한다. 그러나 반복되는 일상 속에서 기혼녀의 마음은 서서히 변화하기 시작한다. 사소한 불만이 호기심으로 바뀌고, 결국 남편을 속여 친구들과 여행을 간다고 말한다. 긴장된 밤, 잠 못 드는 시간 속에서 가족을 떠올리며 처음으로 다른 남자의 품에 안긴다. 평범한 삶 사이에서 피어난 감정이 그녀를 미지의 영역으로 이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