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직하고 아내에게 버림받은 남자 앞에 교복을 입은 아름답고 신비로운 천사가 나타난다. 그는 오직 여자를 묶고 괴롭힐 때만 욕망을 느끼는 비정상적인 남자다. 그는 그녀의 교복 차림의 몸에 음란한 밧줄을 감아 죄며, 왜곡된 애무로 조롱하고 다시금 격렬한 충동을 자극한다. 오직 남자의 장난감이 되기를 바라는 소녀의 복종적이고 유혹적인 태도는 마치 달콤하고 덧없는 꿈처럼 사라지지만, 마음 깊이 강렬한 인상을 남긴다. 이 장면은 사랑과 지배, 욕망과 집착이 뒤엉킨 기묘한 세계를 그려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