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즈 20번째 작품으로, 결혼한 지 겨우 6개월 된 신혼부부의 일상을 그린다. 사실은 외롭고 정서적 위로를 갈구하지만, 어린 남편에게 마음을 열고 의지하는 데 어려움을 느낀다. 그는 삶의 안정을 추구하지만, 그녀는 사랑의 불꽃을 계속 유지하고 싶어 한다. 이런 가치관의 차이는 처음엔 사소하지만 시간이 지나며 점점 커진다. 커져가는 감정의 격차 속에서 그녀는 남편에게 작은 거짓말을 하게 되고, 학창 시절 친구와 여행을 간다는 말에서 시작된 거짓이 점점 더 큰 속임수로 번져간다. 사소한 틈이 어떻게 커다란 배신으로 이어지는지를 꼼꼼하고 현실감 있게 그려낸 이 작품은 보는 이의 마음을 아프게 울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