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사람이 옷을 갈아입는 방식은 그 사람의 개인적인 취향과 스타일을 즉각적으로 드러낸다. 상의부터 벗는지, 하의부터 시작하는지, 혹은 전혀 다른 순서로 벗는지에 따라 일상 속 개성이 뚜렷이 나타난다. 또한 팬티스타킹을 신고 정리하는 방식 역시 그 사람의 개성을 보여주는 중요한 요소다. 탈의장의 사물함 안쪽 깊숙이 설치된 지름 2mm의 미니 카메라가 그 모든 디테일을 놓치지 않고 포착한다. 사소하고 평범한 이 일상의 순간들이 마치 영화의 한 장면처럼 기록되며 전혀 새로운 시각을 드러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