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단지의 공동 복도에서 한 부부가 옮긴 짐을 정리하며 상자 더미 사이를 오간다. 바로 옆집에는 모리카와 부부가 이사 온 지 얼마 되지 않았다. 모리카와 부인이 새로 이사 온 이웃인 후지키타 아야카와 인사를 나눈다. 그러나 그녀는 모르는 사실, 후지키타 아야카는 레즈비언으로, 모리카와 부인을 몰래 지켜보기 시작한다. 최근 이사 온 모리카와 부부가 점차 정착해 가는 가운데, 후지키타 아야카는 그들에게 점점 더 끌리게 된다. 서로의 관계가 깊어질수록 그녀의 감정을 숨기기란 점점 더 어려워진다. 평범한 이웃 간의 조용한 긴장감은 서서히 더 친밀한 무언가로 변모하며, 일상 속에서 예기치 못한 전개를 만들어 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