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한 지 5년, 남편의 일정은 점점 불규칙해졌고 아침도 제대로 맞춰보지 못한 채 늦은 밤까지 돌아오게 되며 둘 사이의 만남은 날이 갈수록 줄어들었다. 그러던 중 부부 사이에 서서히 변화가 찾아오기 시작한다. 외로움을 억누르기 위해 아내는 웃음을 강요하지만, 믿고 싶은 마음과 불륜을 의심하는 감정 사이에서 마음은 점점 무너져 내린다. 혼란과 망설임, 수치심이 뒤엉킨 채 아내는 남편이 아닌 남자의 품에 안기고 만다. 그녀의 내면에서 일어나는 감정의 격랑과 갈등을 생생하게 담아낸 애절한 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