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리베이터 문이 열리자 웃는 얼굴로 기다리고 있는 우사피온 미린. 마치 꿈결 같은 환상의 세계에서 펼쳐지는 한 장면 같다. 그녀와 함께 나누는 달콤한 시간 속에서 일상의 스트레스를 모두 잊고 진정한 휴식을 느낄 수 있다. 그러나 쾌락에 더 깊이 빠질수록 마음 깊숙이 숨어 있던 욕망이 깨어나며, 점점 더 빠져들 수 없는 의존 상태로 빠져든다. 어느새 이별의 시간이 다가온다. 그 순간, 가슴 속에 남는 상실감은 말로 형용할 수 없을 만큼 깊이 스며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