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레나는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PTSD)를 앓고 있는 아름다운 여자로, 강간 경험이라는 깊은 트라우마를 마음속에 간직하고 있다. 겉보기에는 순수한 미를 간직하고 있지만, 남성의 욕망에는 단단히 저항한다. 풍만한 가슴, 흘러내리는 검은 머리카락, 치마 아래로 살짝 드러나는 긴 다리는 그녀의 매력을 더욱 부각시킨다. 여성 전용 클리닉의 개인실에서, 심리 상담과 인지 행동 치료라는 명목 아래 왜곡되고 음란한 조작적 고통이 펼쳐지며 그녀를 무너뜨리려 한다. 엘레나는 쉽게 무너지지 않으려 버티지만, 점차 신체가 배반하기 시작하고, 남자의 왜곡된 쾌락에 휘말리며 숨이 가빠진다. 그녀의 저항과 그 안에서 드러나는 아픈 취약함이 이 작품에 깊은 감정적 울림을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