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밤중의 텐트 안, 그녀는 예기치 못한 존재감을 느끼며 경계심을 드러낸다. 그러나 곧 그것은 자신의 상상에 불과하다고 스스로를 설득하고 잠에 빠진다. 하지만 그녀의 잠은 오래가지 못한다. 누군가 다시 다가오고, 속옷이 옆으로 밀리며 마취제 비슷한 냄새가 공기를 가득 채운다. 이어지는 것은 천천히, 의도적으로 전개되는 유혹과 지배다. 마치 꿈에 갇힌 듯한 상태에서 그녀의 몸은 점차 의식 없이 장악당한다. 현실과 환상 사이의 불길한 모호함이 감돌며, 공포와 유혹이 뒤섞인 정체불명의 감정이 관객을 깊이 불안하게 만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