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속했던 내 약혼자이자 직장 동료와의 관계는 예기치 못한 출장으로 인해 갑작스럽게 삐걱거리기 시작한다. 과거의 행복했던 시간들이 떠오르지만, 마음 깊은 곳에 남아 있는 정서적 상처는 여전히 아리게만 다가온다. 출장지 호텔에서 낯선 이에 의해 미약을 강제로 투여당한 나는, 잊고 싶었던 기억 속으로 다시 끌려 들어간다. 약혼자가 나를 기다려야 할 그 시간, 내 몸을 집어삼키는 강렬한 쾌락에 정신을 잃고 절정을 경험한다. 내 몸을 너무나 잘 아는 듯한 감각에 의해 의식은 점점 흐려지고, 마침내 나의 모든 것이 무너져 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