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과 이혼한 후, 치호는 고타를 홀로 키워왔다. 한부모로서의 어려움을 극복하며 그녀는 매일 쉴 틈 없이 일해왔다. 고타가 대학에 입학한 이후로는 등록금을 마련하려고 장시간 일에 매달렸다. 이제 고타가 졸업을 앞두고 인쇄업계에서 취업 제의까지 받게 되자, 치호는 마침내 어머니로서의 책임을 다한 기분이 들었다. 그러나 안도감과 함께, 삶의 목적이 사라진 듯한 허전함도 느껴졌다. 그때 고타가 "한동안 쉬면서 편히 지내보면 어때?"라며 온천 여행을 제안했다. 그들은 그 제안을 받아들여 조용한 온천 리조트로 함께 떠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