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화클럽 붐이 시작되던 시대를 배경으로 한 이 드라마는 남녀 간의 금기된 사랑을 그린다. 순수한 감정과 왜곡된 욕망이 뒤섞인 빠르게 전개되는 사랑과 집착의 이야기. 기승위에서 깊이 파고드는 손가락의 감각, 풍성한 포옹의 촉감이 자촬 스타일의 화면을 통해 쾌감을 극대화한다. 문화적, 시간적 거리로 인해 감정 몰입이 쉽지 않을 수 있으나, 독특한 연출 기법이 두드러진다. 독창적인 구도와 색감 구성은 거칠고 다듬어지지 않은 느낌을 주지만, 변화의 시대를 반영한 작품만의 매력을 발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