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지하고 내성적인 교사 카네마츠 키호는 늘 조용한 삶을 살아가며 자위에 전혀 관심이 없었다. 그러나 어느 날 출근길 지하철에서 갑자기 치한의 손길을 느끼게 된다. 외침도 못 하고 참아내야 하는 긴장감 속에서 느끼는 쾌감은 그녀 내면에 억압되어 있던 통제 불가능한 욕망을 깨워버린다. 학생들 앞에서 보이는 순수한 교사의 모습과 달리, 숨기고 싶은 수치스러운 충동이 점점 그녀를 지배하게 되고, 카네마츠 키호는 매일 지하철에서의 성추행을 갈망하는 정욕적인 여자로 서서히 변해간다. 교사로서의 자부심과 비도덕적인 욕망이 충돌하지만, 더 이상 자신의 감정을 속일 수 없다는 것을 깨닫는다. 공공장소에서 치한을 만날 때마다, 억제할 수 없는 쾌락과 충동이 온전히 그녀의 정신을 장악하며 그녀는 절규한다. "더 이상 나 자신에게 거짓말할 수 없어." 매번 밀려오는 쾌감 속에서 그녀는 절절히 원한다. "날 만져줬으면 해… 이름도 모르는 그 남자에게 꽂히고 싶어." 교사로서의 역할을 잊고 충동에 온전히 몸을 맡긴 그녀는 완전히 타락한 여자로 변하며 결국 고백한다. "미안해… 난 실패한 교사야…" 이 말은 그녀가 타락한 여자로 완전히 변모했음을 상징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