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생활의 지루한 현실에 지친 한 여성이 구속 클럽을 찾아 평범한 일상에서 벗어나고자 한다. 그러나 남편에 대한 죄책감을 떨쳐내지 못한 채, 마음과 몸을 완전히 풀지 못한 채 갈등한다. 그녀의 마음 틈새로 클럽의 한 남자가 스며들어 오며, 마치 그녀를 구하듯 쾌락의 세계로 이끈다. 점차 구속당하는 황홀함에 빠져드는 그녀는 마침내 완전히 몸을 맡기며, 묶이고 지배받는 것 속에서 해방을 얻는 여자로 변해간다. 슬픔에서 벗어날 수 없는 무력한 여자가, 해방을 안겨주는 한 남성의 손길에 부드럽게 이끌려가는 애절한 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