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 전, 그녀는 카메라 앞에서 마지막으로 떨며 촬영을 했다. 당시의 첫 촬영에서 그녀는 긴장으로 몸을 떨었고, 지금 와서 돌이켜보면 후회가 밀려온다. 그때 더 과감하게, 더 솔직하게 쾌락을 표현했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커진다. 이러한 감정이 깊어질수록, 다시 한 번 그 자리로 돌아가 억누르지 않고 진정한 자신을 드러내며 오롯이 환희에 빠져들고 싶다는 갈망도 커진다. 그녀의 진심 어린 욕망을 느낀 촬영은 시작부터 빠르게 속도를 얻어 끝없는 쾌락으로 그녀를 몰아가고, 오랫동안 억압해온 내면의 깊은 욕망을 깨워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