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료들을 모두 잃고 정신적 지주마저 무너진 채, 너는 적진으로 향하기로 결심한다. 프로메테우스, 아르테미스, 아프로디테, 발키리… 부를수록 가슴 깊은 곳이 아려온다. 왜 하루카는 네게 아무런 상의도 없이 떠난 걸까? 수없이 물었지만 대답은 없다. 진실의 열쇠는 아마도 그 남자의 입속에 있을 것이다. 지휘관 테일즈 발키리를 생포한 파르쿠스는 고위 원로원의 상원의원이라는 영예로운 칭호를 얻었다. 그의 입에서 끝내 나온 끔찍한 진실. 플로라의 말이 마치 천둥처럼 네 가슴을 때린다. “…120시간 후, 바스티나브의 자랑인 제307기동사단이 이 행성에 도착할 것이다.” 그 순간이 바로 지금부터 시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