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하는 시간이 늘어날수록 어느새 알게 모르게 매력과 설렘은 점차 사라진다. 그러나 이런 장난스럽고 어리석은 순간들이 어이없을 정도로 유쾌하게 즐거워지기 시작한다. 장난 삼아 간지럼을 태우자 그녀는 참을 수 없는 웃음이 터지며 그의 흐름에 절로 빨려든다. 평소엔 억제된 성격이지만, 그의 미묘한 제스처와 태도에 몸은 무의식중에 반응한다. 평범한 일상 속에서도 단 하나의 불꽃만으로 깊은 성인의 욕망이 깨어난다. 이러한 신비롭고 친밀한 연결감이 이 작품에 완벽하게 담겨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