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 도쿄의 이자카야 화장실을 배경으로 한 독특한 몰래카메라 작품. 폐쇄된 공간 속에서 벌어지는 사적인 행위를 포착하며, 여성 손님들은 자신들이 촬영되고 있다는 것을 전혀 모른 채 사생활이 노출되는 무방비한 순간들을 드러낸다. 이들이 혼자만의 공간이라 여기며 경계를 완전히 풀어버리는 틈을 타 카메라는 그 장면들을 몰래 기록한다. 등장하는 장면들 속에는 술에 취한 여대생이 선배의 돌봄을 받다가 정신이 흐려진 상태에서 침입을 허용하는 모습, 혹은 서로 기대며 정을 나누는 여성들의 따뜻한 교감 등이 담겨 있다.